가지 효능 자세히 알아보기

개인적으로 밍밍한 맛 때문에 어렸을 때는 가지를 싫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가지라는 채소가 건강에 아주 많은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가지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가지란?

가지는 인도가 원산지이며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재배됩니다. 동아시아에는 5∼6세기에 전파되었고, 중국 송나라의 《본초연의(本草衍義)》에 “신라에 일종의 가지가 나는데, 모양이 달걀 비슷하고 엷은 자색에 광택이 나며, 꼭지가 길고 맛이 단데 지금 중국에 널리 퍼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재배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가지는 고온성 작물이라 일반적으로는 5~6월에 꽃이 피며, 7~8월에 열매가 익어 수확합니다. 검은 보라빛 빛깔을 띠며 푹신한 식감을 가지고, 동양과 서양 모두 자주 쓰이는 식재료이며 보통은 껍칠채로 조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스테이크, 파스타, 라자냐 등 아주 많은 음식의 재료로 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유의 식감으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채소입니다.

가지 효능

1. 변비 예방 효과

가지는 수분이 90% 정도 되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섭취 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줍니다. 또한 뱃속에 들어가면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여 배변 활동 및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혈관 건강 증진

가지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몸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항상화 성분들은 혈관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3. 눈 건강 증진

가지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망막을 구성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도와주어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가지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어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 백내장과 같은 안구 관련 질환을 예방해주는데도 효과적입니다.

4. 항암 효과

가지의 자주색을 띄게하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암효과가 좋기로 유명한 성분입니다. 가지 속 항산화 성분의 효과는 시금치의 2배가량으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없애고 암세포를 억제시켜줍니다. 일본의 농림성 자료를 보면 가지에 함유된 항암 물질은 벤조피렌과 같은 강력한 발암물질에 대해 억제 효과가 있었으며, 브로콜리나 시금치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 나고야대학 연구팀도 가지 추출액이 8종류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5. 피부 미용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물질 가운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가지를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생가지를 얇게 썰어서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부분에 문질러주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6. 항염 효과

가지에 함유된 스코플레틴, 스코파론이라는 물질은 몸의 경련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선 신경통을 완화시키는데 가지가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유선염이 있을 때 가지 가루를 바셀린에 개어서 바르면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피부 궤양, 피부염, 사마귀, 구내염, 치조농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가지의 몸통보다는 가지의 꼭지 부분을 우려서 바르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지 고르는 법

가지를 수확하는 시기는 7월~9월 사이입니다. 가지를 고를 때는 먼저 꼭지 부분이 싱싱하고 전체적인 색은 짙은 보라색을띄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윤기가 흐르고 탱탱하며, 주름이나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또한 들어보았을 때 가벼운 건 속이 알차지 않다는 것이므로 묵직한 것이 좃브니다. 가지 위쪽의 꼭지 부분의 가시가 살아있으면 더욱 싱싱한 가지라고 하니 고르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지 보관 법

가지의 보관 법으로는 가지 자체가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는 실온 보관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온에서는 가지 속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가지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요리를 통해 몸에 좋은 가지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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